소생이 어느 늦은 시간에 가로등이 깜박깜박 졸고 있는 어느 골목길을 팔자스텝으로 오고 있는디,,
어떤 땡칠이들 너댓이서 바닥에 퍼질러앉아서 뼉다귀와 지저분한 안주거리들을 늘어놓고
(아니 요런 싸가지들이 술을 한 잔씩... 앗쭈우~, 솔찬히 거나하게 풀린 놈도 있네그려???)
똥땡칠이들에게는 구둣발이 약이라 엄지에 힘을 꾹 준 채로 살금살금 다가가는디....
그 중에 한 놈이 나 오는줄도 모르고 신나게 삿대질을 해감서 친구 땡칠이들한테
무슨 무용담허는 말을 들어봉개로오~~???
그 땡칠 : "왈왈~` 야야 쓰바 나가 누구냐 왈왈~~."
친구땡칠 : "긍깨 그리갖고 어찌케 됐간디?????????"
그 땡칠 : "나가 시~불 가덜허고 8대1로 다구리 타갖고... 긍개 가덜이 먼저 내 모가지를 묶었잖아?"
친구땡칠 : "엉 엉 그리갖고??? 빨리 좀 짖어봐라. 아이 궁금해 죽건네 왈왈~~"
그 땡칠 : "나가 눈에 쌍불을 확 씀서... 360도 회전법을 써서 줄을 팍 끊어 버렸지이~"
"긋도만 가들 둘이 먼저 조나게 36계를 놓잖아?"
"나가 쫓아가서 쥐기버릴나다 참었네 정말 으르릉~"
친구땡칠 : "........."
그 땡칠 : " 카악~ 퉤~. 시불 그 땐 정말 나가 거의 날라댕겼는디말여. 크르릉.."
친구땡칠 : "우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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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땡칠이들이 무용담 땡칠이 앞으로 자기가 먹던 뼉다구를 슬그머니 밀어 놓는것을 봄서
소생은 가만히 뒤돌아서 빤듯이 걸어서(팔자걸음 안걷고...)
오던 길로 되돌아왔단 이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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