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의 상태는 따로 찍어두기는 하였지만 얼핏 보기에 흔한증상 같아 보이고
또 증세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와 배양자의 프라이버시의 문제가 있으므로 공개치 않기로 결정 하였다.
묵은 촉에서 말라서 고사한 떡잎을 한장 떼어서 현미경으로 검경해 보았다.
처음에는 별다른게 없는가 싶었지만 슬라이드를 이리저리 움직여서 보니 뭔가가 보였다.
보시다시피 선충이 추운겨울에도 그대로 월동 중 이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움직임이 둔하였는데 처음에는 죽은것인 줄 알정도 이었지만 조명의 열을 받아 조금 따뜻해지니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 외에 관찰되는 것은 아래 두번째 사진 중간에 보인 바 피슘의 난포자로 여겨지는 동그란것이 보인다. 자세히 보면 여기저기 제법 밀도가 높다.
피슘은 거의 대부분의 난의 검거나 갈색으로 변한 포의에서 관찰 할 수 있는데 이것이 적절한 환경이 되면 발병을 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적절한 환경이라 함은 우선 습도을 일컷고 온도가 생육에 적당할 것 그리고 양분인데 난이 건강하다면 저항성이 있을것이므로 침범치 못하다 기회가 되면 발병하는것으로 알고 있다.
증세로 보건데 피슘의 침범을 받았다가 일단은 휴면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또 다른 한분의 난은 얼핏보기에도 역병의 침범을 받은것으로 보이건만 일단 검경을 해보기로 하였다. 먼저 앞서와 마찬가지로 떡잎을 검경하니 역병균의 휴면 포자가 보이기는 하나 밀도가 높지 않아서 큰 문제 아니라 생각하였지만, 후에 화장토를 걷어보니 썩어서 껍질만 남은 뿌리가 보여서 그것을 잘라 검경하여보니 아주 많은 역병의 유주자와 난포자가 관찰 되었다.
날씨가 추워도 안심하기는 곤란할 것 같다.
요즈음은 겨울이라도 물을 자주 주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
확실히 수분스트레스를 적게 준다는 점은 좋지만 선충이나 피슘 그리고 역병과 같은 습기가 높은 것을 좋아하는 병충해에 대비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겨울에 마른듯이 관리하면 확실히 뿌리썩음이 작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아직도 활발하지는 않지만 선충이 활동한다.
피슘의 난포자로 여긴다. 더 정확한 것은 배양을 하여보면 확실 하겠지만 그럴필요는 없어보인다. 피슘이 아니면 비슷한 난포자를 만드는 역병균일테지만 진단이 틀렸더라도 사용함직한 약은 동일하다.
이 것은 조금 더 햇갈린다 어떨 땐 푸사리움도 이것과 비슷한 휴면포자를 만들 때가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다른지표들 (분생자, 분생자경 등)이 관찰되지 않는다.
PS; 후에 알게된 것이지만 이것은 라이족토니아의 생활환의 한부분에서 나타나는 monoloidcells 이라는 것임이 분명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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