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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s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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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보 기
작 성 자   풀꽃향기
제 목   [응답][응답]오랫만이네요 풀꽃향기님!
등록일   2004-04-27 조 회   1220
내 용
명아주님 그리고 풀잎님

몸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전,
과로와 독감으로 한 달간 병원생활 하느라

소심과 사천사계
그리고
작년에 상탄 주금화의
만개한 모습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고.

금년엔
낭군님 손잡고 산행하려던 부푼 꿈도 이루지 못한 채
꽃철이 휙~ 지나고 말았네요.

건강 때문에
산행보다는 쉬는 날마다 온천과 찜질방으로 돌다
이젠,
집에다 작은 황토 찜질 방 만드느라 좀 분주하군요.

틈틈이
이사 후 아직 정리되지 않은 화단 가꾸느라
작은 야생화며 꽃나무
그리고 유실수와 약초들 심기에 좀 바쁘답니다

몇 년 후,
유실수에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리면 놀러 오세요.^^*

아침이면
집 옆 선산을 한바퀴 획~ 돌고 나면
바구니엔 고사리며 엄나무잎 더덕잎 오가피잎 취나물. 머위
그리고.
텃밭 하우스에서 나온 쌈 채소들로 한바구니 그득하고

토종 닭과 오리들이
날마다 유정란 15개 정도의 알을 낳아
장조림도 해먹고 가까운 이웃들과 나눠먹고 있답니다.
명아주님이 오신다면 몇 판 남겨놓겠습니다.^^*

산행갈 때 울 회원님들 드릴려고
고구마 많이 남겨 놓은거 병원에서 퇴원하고 보니
다 썩었지 뭡니까.^^::

그래도
아직 고구마 해물 전 해먹을 건 조금 남아 있네요.

이젠,
하얀 석곡이 활짝 피어
은은한 향기로 절 유혹하고 있답니다.

풀잎님
검은깨떡이 생각나시면 울 물소리님 잡지 마세요.
제가 기회 닿으면 또 한번 해드릴께요.^^*

다시 뵙는 그 날까지
난사랑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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