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세로 보아서는 국내의 산야에서 자생하는 춘란은 아닌듯 해 보이구요....
흔히들 선물용으로 많이 재배하는 동양란계통의 난초로 보입니다.
한국춘란이 아니라해서 난초의 변이가 발생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은 아니므로 개인적인 생각을 몇자 적어봅니다.
동양란이라면 실생이든 조직배양이든 대량으로 배양되어진 상품으로 희소성 측면에서는 가치를 인정받기가 어렵고, 그래서 이 개체에서 변이가 발생하여 무늬가 발전해 나간다 해도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단 무늬의 고정성은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윗사진과 아래 사진의 좌측하단부의 촉에서는 무늬가 잘 발현되지 않았는데 우측의 촉으로 가면서 약간의 무늬도 보이고 님이 관심을가지고 계시는 윗 사진의 심대복륜상을 가진 잎과 아래 사진의 중앙부에도 넓은 갓을 쓴 복륜무늬가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고정성이 약한 개체이면서 무늬가 아예 없어지지는 않는 것이 이 난초의 특성이 그러한 것 같습니다.
님이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부분(복륜의 무늬가 넓어지고 깊어지는 무늬=심대복륜)은....간혹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고정적으로 발전된 방향으로 갈 확율이 낮아 보이고 설혹 발전되어 간다해도 상품성이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큰 관심을 가질만한 가치는 높지 않은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렇지만 곁에 난초를 두고 관심을 가지는 자체만으로 취미생활의 시작이고 행복한 삶의 원천이라고 생각되기에 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애란생활이 되시길... (2011-01-04 09: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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