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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초병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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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을 사랑하시는 회원님들의 자유공간입니다. 욕설,비방등의 글은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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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보 기 |
 작 성 자 |
묏골(이정운) |
| 제 목 |
한방농약 견본을 사용해 보실 분 |
| 등록일 |
2006-01-03 |
조 회 |
5329 |
| 내 용 |
안녕 하십니까. 저는 쓸데없이 질문을 많이 하는 초보 입니다.
하지만, 한약에 대하여 조금 지식이 있어, 독한 화학농약 대용으로 한방농약을 한번 만들어 보았읍니다.
원래, 2005년 8월에 만들어 그때부터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때는 한방농약을 20도 소주에 추출하여 사용한 것이어서, 지금 만들고 있는 30도 소주와는 차이가 조금있고, 30도 소주로 추출한 한방농약은 그 시험기간을 거치지 않아서, 2006.8월 달까지 시험해보고 여러분께 견본품을 시험케 할려고 하였으나,
사용기간이 난재배기간과 차이가 나는 것 같고, 또한 여러분의 의견을 모으는 것이 좋을 듯 하여, 지금 문의하고 있읍니다.
소주로 추출하여 한방농약을 만드는 기간이 2달정도 잡고 있으므로, 늦어도 4월안에는 견본품을 시험해 볼 수 있겠읍니다.
제가 한방농약(20도 소주)를 5개월 정도 사용해 본 결과는
대부분의 해충(응애,유충, 진딧물, 총채벌레등)과 세균병(곰팡이 병등 기타, 단 탄저병은 걸려보지 않아 시험 못하였음)에 효과가 있었읍니다.
이 한방농약을 사용하기전에는 생오이를 썰어 화분주위에 놓아 일일이 벌레를 손으로 잡았읍니다.
한방농약을 사용하고 나서 1달쯤 후에 생오이로 확인해 본 결과 벌레가 아주 많이 보이지 않았읍니다.(저도 조금 놀랐읍니다.)
하지만, 약의 특성상 화학농약처럼 단시간에 벌레를 몰살하는 것 같지는 않고 효과를 나타내기까지 며칠 시간이 걸리고, 총채벌레처럼 조금 몸집이 큰 벌레는 70%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고(난잎을 파먹은 것을 비교해보면, 한방농약 사용전에는 한 잎에 6~8개 정도, 사용 후에는 1~2개 정도 피해 흔적), 응애류 처럼 조그만 벌레는 80~90%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읍니다.
하지만, 약을 쳐도 모든 벌레가 다 죽지는 않았으며, 몇마리 돌아다니는 것이 보이며,
이 한방농약 하나로만은 잎장이 완전무결하게 피해흔적을 막을 수는 없는 것 같읍니다.(특히 총채벌레),
개인적으로 취미로 난을 기르는 분은 이 한방농약 한가지 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으나, 전문적으로 하시거나, 직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처음 화학농약(총채벌레용)을 한번치고, 그 이후에 이 한방농약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듯 합니다.
이 한방농약은 잎을 보하는(영양분 공급) 약에다 살균살충작용이 동시에 있으므로 따로 영양제를 잎에 시비할 필요는 없읍니다. 화학농약 살포후에 약해진 잎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작용도 있읍니다. 그러나 하이포넥스와는 영양제 성질이 다르며 잎의 무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서로 실험함)
약효과는 7일정도 가는 것 같으며, 그 이후에 몇마리 벌레가 보인 후 3일 정도가 된 10일 째에 다시 한방농약을 사용하였읍니다. 한달에 3번 정도 사용하였읍니다.
한방농약(20도소주)사용 농도는 30배 농도,50배 농도 를 사용하였는데, 30배 농도는 분갈이 한 직후의 유묘에는 피해가 조금 있는 듯 합니다.
지금의 견본품은 30도 소주이고, 또한 약재분량이 50%정도 증가하여 농도가 진하기 때문에 평균 100배 정도가 기본이고, 건강한 성란은 50배 정도는 견딜 듯 하나, 제가 시험 해 보지 못하여, 처음에는 150~200배 농도정도 에서 사용해 보고 약한 느낌이면, 100배 농도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바로 전체난에 사용하지 마시고 일부분 사용하여 보시고 차츰 다른 분에도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인체에는 해가 없읍니다.
플러스원님, 디딤발님, 나그네님 어떻읍니까.
견본은 400ml 용량으로 5개정도 다섯 분 정도 생각하고 있읍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연락을 주십시오.(metgol@naver.com)
그리고, 사용후 냉정한 평가글을 올려 주시면 고맙겠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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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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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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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딤발 |
묏골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먼저 난을 배양함에 있어 자신의 배양환경에 맞게 배양법과 그 보조방법(영양제, 살충.균제)을 자신만의 꾸준한 연구를 통해 방법을 터득해 가시는 님의 연구정신에 찬사를 보냅니다.
물론 이글에 저의 아이디가 거론된 자체에 저는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저 또한 난력에 있어서는 하수에 불과합니다.
하여 저의 베란다에는 민춘란이 거의 태반을 차지하고 있지요.^^ 마루타(?)로 사용하시기에 적당한 난초를 몇 분(盆)정도 골라보도록 해 보겠습니다만 ^*^
개인적인 생각은 게시판에 공지된 내용과 같이 1월15일이면 전국적인 행사로 경상도 일원에서 시산제를 개최할 예정이므로 전국의 내노라하는 고수님들께서 그 자리에 참석을 하시게 됩니다.
특히 난사랑의 병원장님으로 활동하시는 푸른솔님께서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참석하실 것입니다.
묏골님도 그때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참석을 하셔서 자신이 연구하신 약제에 대한 후일담도 나누시고 원하시는 분들께 나누어 주셔서 함께 연구해 보도록 하심이 어떨런지요 .....저는 기꺼이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이 생각이었으므로 보다 나은 생각이 있으시다면 다른 방법을 고려해 보심도 좋을 듯 합니다.
즐난하시길.....
(2006-01-03 23:2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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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 |
열심이시네요...^^
농약의 사용은 환경오염과 내성문제와 장애로 인하여 사용에 많은 제약과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일반적으로 농약이 애란인들의 사용량에 비해 대부분 대용량 포장으로 판매를 하다보니 특정한 농약을 하나 사서 사용할려면 많은 낭비와 유효기간의 경과로 시간이 지나다보면 난실의 애물 단지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즘 친환경이니 유기농이니하여 농약의 사용을 줄인다고 하지만 애란생활의 경우 딱히 그리하지도 못하니 난감할겁니다요.
한때 친환경 농약(?)을 사용해 보고자 옻을 비롯한 할미꽃 투구꽃 등도 사용해 봤습니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독성을 가진 식물을 이용한 방제는 같은 식물에 해가 없는 것을 이용하여 배양에도 활용해 보았습니다만...이것도 사실 여간 귀잖은 것이 아닙니다요..^^;;
결국 난초를 집에 들일 때 철저히 예방하고 튼튼히 길러 농약 사용을 최소화시킬수 있는 배양으로 방향이 잡히게 되두만요.
한방농약이라...
자가 조제 방제약은 누구나 손쉽고 안전하게 집에서 만들수있고 사용이 편리하며 장애가 없고 안정성이 높아야하며 방제 효과가 클수록 애란인들에게 호감이 가리라 생각합니다.
알콜을 사용하신다고 했는데...
저는 아무래도 이 알콜이 좀 걸립니다요..^^
알콜이 식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잘 모르겠으나 사용농도에 따른 장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농도가 진한 상태에서 식물의 잎에 뿌리면 바로 탈수가 오면서 잎이 말라 고사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시행으로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되셨는 것 같은데 좋은 결과를 얻으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이왕이면 제조법도 함께 올려주시면 많은 애란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06년에는 일생일란하시기 바랍니다. (2006-01-04 11:5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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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멧골 |
안녕하십니까. 디딤발님, 나그네님. 제가 새해 인사가 늦었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는 한방농약을 생각한 것은 2년이 조금 넘었읍니다. 처음에 친환경농업책등의 책을 보고 책에 따라 식물농약을 제조하여 난에 시험해 본 결과, 책에 써있는 대로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읍니다. 그리고 일부 난에는 피해가 나타났읍니다. 그래서 한의학서적을 참고로 하여, 식물영양제를 만들겸해서 보하는 약재에다 살균살충처방을 해서 사용하여 보니, 그 효과가 쓸만하여 계속 약재를 조금씩 보충하여 시험하고 있는 중 입니다. 난잎에 피해가 있었던 난에도 이번 한방농약은 피해가 없었읍니다. 물론 이때는 20도 일반소주 였는데, 이번은 30도 소주를 사용하여 그 농도를 난에 제가 시험하지 못하여 걱정이 되므로, 견본품은 20도 소주로 만들고, 30도 소주는 제가 다시 시험기간을 거치면 될 것 같읍니다. 그리고 약재가 잎의 진액을 보충하는 작용을 하고 단단하게 하는 역활을 하게끔 하였으므로 다른 피해는 없었읍니다. 단지 유기물이므로 분해가 진행되는데, 상온에서 한달에 3~4번 정도 두껑을 열 경우에 5개월이 조금 안되어서 발효된 포도주 처럼 시큼한 냄새가 나고 약효과가 조금 떨어 집니다. 이때는 한방농약농도를 조금 진하게 해서 사용하였는데, 효과는 이전처럼 같은 것 같았읍니다. 그래서 요번에는 30도 소주를 사용하고, 사용후 냉장고에 놓아둔다면 1년 정도는 사용할 것 같읍니다. 조금 화학농약보다는 번거러운 면이 있는 것 같읍니다.
제가 난실은 없고 옥상창고를 한면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읍니다. 그러므로 아주 춥고, 아주 덥습니다. 겨울에는 아침 9시30분 정도 되어서 햇볕이 들고 이때 난실문을 개방하고 일을 나갑니다. 저도 정기산행시에 몇번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3월달이 넘어야 가능할 것 같읍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을 때 꼭 참석하도록 하겠읍니다.(2006-01-04 16:39:34) (2006-01-04 17: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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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러스원 |
묏골님 먼저 지인의 운명에 명복을 빕니다.
유명을 달리하시어 얼마나 애통 하시겠습니까? 새해에는 좋은일 많은복이 깃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디딤발님의 의견과 같습니다.
마당에 노지재배장이 있고, 집옆동산에는 확인용으로 심어놓은 난이 많이 있기때문에 테스터하는것은 어렵지않으나 시중에 새로이 선보이는 제품들, 난분,난석,비료,농약을 설명서만 믿고 사용을 하였다가 완전 박살이 난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전문제조 업체에서 만든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는것이 좋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세균이나 곰팡이를 억제하는 친환경적인 목초액,젯물,식초등의 제품과 비료나 농약도 장해가 거의없는 검증된 제품들이 많이 있으므로,궂이 위험부담을 안고 제조해서 사용하시는것 보다는 검증된 제품을 쓰는것이 좋을듯 사료됩니다.
단적으로 말씀드리는 이유는 첫째 체소나 일년생 식물은 짧은시간내에 결과를 볼수있지만, 난은 자라는기간도 늣지만 죽는기간도 깁니다. 이사로인한 후유증이나, 비료장애,농약장해,동해등으로 금방 죽는경우도 있으나, 죽는기간이 3~4년이 걸리는것도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확실히 파악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것으로 생각됩니다.
두번째는 난은 식용이 아니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비료나 약제를 확실한 검증없이사용할 필요가 없지않나 생각됩니다.
난에 장해가 거의없는 비료나 농약이 전문제조 업체에서 오랜기간동안 연구,실험하여 검증된 좋은제품이 많습니다.
난은 한번 세력이 떨어지면 탄력을 붙이기가 힘이들고,원상복구기간이 2~3년이 걸리므로 신중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좋은품종을 잃는것은 개인의 손실도 크지만, 나아가 나라 자산의손실이라 생각합니다.
예로 사천왕같은경우 일본으로 넘어가 배양이 되어 다시수입되어 올때 촉당, 억에 가까운 거액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저도 실험을 많이 해 보았지만, 약제나 비료에관한 실험은 이제 하지않고, 제품 고르기에만 신경을 쓰고있습니다.
제품은 전문기술을 가진 업체에 맏기고, 난에게 이로운 환경과 배양기술, 색을내는기술등은 우리 애란인들이 해야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탁월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사용을 하지않고 있는것 중의 하나가 살균제 입니다.
세탁을할때 사용하는 세제인데, 락스는 살균력이 완전박멸이라 좋기는하지만 난에 치명타를 줄수있기에 사용불가하고,
옥시크린은 인체에 무해하고 살균력 또한 끝장나고,살균방법도 설명서를 보시면 귀가막힘니다.
여러번 실험을 해보아도 난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일반난실에서 사용할 필요가 없지않나 생각됩니다.
대단위로 난을 배양 하시는 분들은 약값이 만만치않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해 볼만은 하지만, 전문가의 동의 없이는 절대 사용을 해서는 않되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묏골님께서도 개념치 마시고, 또 좋은 의견이 있으신분은 뜻을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06-01-06 20:3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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