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화 발색 요령
색화 발색의 방법은 개체의 종류에 따라 방법이 여러 가지가 필요 합니다
가장 우선 되는 것은 황화, 주금화, 홍화 그리고 흑자화, 홍자화, 도화, 백화등 종류가 여러 가지 이기 때문에
개체마다 또 난마다 여러 가지의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가장 우선시되는 것은 그 난의 세력을 얼마만큼 붙였는가의 문제가 있고 선천성 발색과 후천성 발색의 차이가 있어
꼭 집어 무어라 설명 하기란 곤란한 내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 배양하고 있는 난의 성질을 알아야 발색도 그 성질만큼 정확하게 발색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창하게 무슨 용어를 써가며 설명 하기란 어렵고 대체적으로 지금까지 발색해왔던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1. 황화
황화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a>선천적으로 꽃망울에서 발색되어 끝까지 짙은 황색으로 마무리되는 개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녹색과 같이 혼재해서 발색이 안된다면 흔히 백화라고 할 정도의 옅은 색의 황화가 되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빛을 필요로 한답니다, 이런 경우엔 화통처리를 하였다가 12월 초순부터 화통을 벗겨 일찍부터 아침 빛을
서서히 쪼이면 멋진 개나리 빛의 황화가 발색이 됩니다 .
b> 후천적으로 화통처리를 안하면 황화가 안되는 품종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절대적으로 화통처리를 끝까지 해야만 합니다.
이런 개체는 빛을 오래주게 되면 서서히 녹이 차올라 녹화로 변화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실질적으론 본성황화라 할 수 없는 경우지만 이런 개체도 발색이 완료되었을 땐 정말 멋진 황화로써 손색이 없지요.
이러한 개체는 꽃이 피기 일보 직전까지 화통처리를 했다가 3월초에 벗겨서 꽃을 피우게 되면 이도 그야말로 황홀한 황화가 된답니다.
물론 이러한 경우 외에도 또 다른 품종도 있답니다.
예를 들어 화통 처리를 하였을 때는 주금색 빛이 돌다가 색이 빠지면서 녹화로 변화되었다가 다시 황색으로 변화되면서,
그마저 황색이 빠지면서 백화로 돌아가는 현상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처럼 믿지도 또한 웃지도 못하는 특이한 경우도 있는게 색화 발색입니다.
2. 주금화
주금화의 경우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 하자면 선천적 발색과 후천적 발색입니다.
a>.12월경부터 2월 중순까지 산에서 산채되는 경우의 꽃에서 흔히 보이는 품종입니다,
그렇다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이 그 시기에 산채되는 주금화에서는 꽃이 피면서 녹이 차오르는 품종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화통을 끝까지 처리하여 앞에서 말한 황화의 b.부분과 동일하게 처리하여 발색을 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이런 개체는 전시회의 시기에 맞춰 화통 처리를 하였다가 직전에 벗겨 사진만 찍고 일찍 꽃을 제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품종인줄은 발색한 사람만이 알고 있습니다.
b>.대부분 3월경에 산채되는 품종에서 거의 찾아볼 수 있는 품종입니다.
이런 개체는 거의가 후발색 개체인데 꽃이 피면서 황홀한 주황색 내지는 주홍색으로 발색이 됩니다.
이런 개체는 역시 화통을 일찍 1월초순에서 중순경까지 제거하여 발색을 해보면, 아침 빛을 받으면서 서서히 발색이 되어 하루가 다르게 색이 변화되는 흔히 A급 주금화라는 개체입니다.
주로 산지는 경험에서 보면 담양 부근이나 곡성,순창,남원 부근에서 이런 개체가 자주 출몰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본인도 지금 배양중인 주금화의 경우 대부분 이곳에서 산채된 품종을 상석에다 모셔 놓았는데,
영광, 함평 등에서 채집된 것도 이런 개체를 몇 개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발색의 기술은 특별한 것이 없고 주금화든 황화든 홍화든 방식은 거의 비슷 하지만 다만 배양 중인 난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발색에 어려움이 있는 겁니다, 흔히들 말하기를 몇 년을 키워 봐야 발색에 성공 할 수 있다는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밀실에서는 절대로 이런한 개체일 경우 발색에 흔적도 안 보인다는 점입니다.
햇빛을 쪼여야 할 때는 과감하게 빛을 쬐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홍화
홍화의 경우는 대부분 주금화의 주홍화 처럼 생각하면 됩니다, 특이 한점은 산에서 주홍화로 생각하여 구하여
다음에 꽃을 피우니 아주 화려한 홍화로 핀 경우도 있었습니다 생각 해보면 홍화로 발색되는 과정에서
산채가 되어 주홍화로 알고 있다가 다음에 주홍화 발색을 해보니 홍화가 되어버린 정말 입이 찟어지는 기쁨을 누린
그런 개체 였던 것 같습니다.
홍화는 대부분 12월 초순부터 내지는 중순경부터 화통을 제거하여 아침 빛을 서서히 쪼이면서 발색을 마무리하는 방법이 제일 좋은 것 같았습니다.
이역시 그 난의 특성을 알아야만 되고 난의 세력의 차이가 화색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또한 저온 관리의 중요성도 반듯이 지켜야만 되는 것이고 모든 꽃의 발색에는 저온 처리가 우선되어야만 원하는 발색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필자의 생각으론 홍화와 적홍화 주홍화의 발색은 동일 하다는 것이고 다만 화색의 차이는 그 난이 가지고 있는 화색의 차이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난의 발색에 가장 중요한 것은 봄부터 여름에 꽃망울이 올라 왔을 때 차광의 시점, 여름 휴면기가 끝나고 부터, 시비 방법
또 그 난의 세력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는 겁니다 꽃의 화형과 세력도 일치하게 되고 색의 발현에도 세력에서 중요한 변수로 적용 됩니다.
난의 세력을 왕성하게 합시다 그리고 꽃을 봅시다 지금까지 발색요령을 아는대로 대충 정리 해보았습니다 물론 부족한 부분이나 틀린 부분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는 방식을 말씀드렸고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이상은 난사랑 이명식회원님의 글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