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갈이 방법

★ 분갈이 목적

난 배양에 있어서 분갈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난을 같은 분에 오래 심어두면 잦은 시비와 물주기,살균,살충제등으로
배양토가 산성화되고 밑바닥까지 쌓인 산화현상과 유해물질 증가 등으로 배수가 잘 안되어 시비나 물주기를 해도 화분의
각 부위까지 골고루 스며들지 않기 때문에 발육에 지장을 가져온다. 산속에서는 난의 뿌리는 상당히 오래가지만
제한된 배양 환경에 의해 늙거나 썩은 뿌리는 잘라주어야 한다.
자연 토양에 의한 죽은 뿌리는 박테리아 등에 의해 자연 분해 되지만 화분속에서 죽거나 썩은 뿌리는 유독성 물질을 발생하여 다른 뿌리에도 전이된다.

★ 분갈이 대상화분

.분에 심어진지 3~4년 지난 촉수가 많이 늘어나고 뿌리의 일부가 분토 위로 노출된 난
.발육이 나쁘거나 잎끝이 타 들어간 난
.병반이나 기타 병후가 잎에 나타나 있는 난

★ 분갈이 시기

.봄 분갈이  ->춘분 전후로 하며 딱히 날짜는 정해져 있지 않다.그 해의 날씨나 기후등 을 고려하여 시기를 조절한다.
.가을분갈이->여름철 혹서기에 비료장애나 또는 번식에 의해서 위치의 변화가 있는 난,3년이상 오래 묵은 것 등 봄분갈이 시기를 놓쳐버린 것 등이다. (주의사항..가을철에는 포기나누기나 뿌리 절단등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분갈이 후의 심한 스트레스와 상처로 인해 이듬해의 신아와 꽃대 올리는 데에도 무리가 따른다.)

★ 분갈이시의 준비할 도구

화분과 배양토, 용토의 대중소로 분류하는 체,가위, 칼, 핀셋,붓,분무기,명찰,소독용 알콜램프 등

★ 배양토 사용시 주의사항 배양토는

사용전 반듯이 25~30도 정도되는 맑은 물에다 하루정도 담근 후 꺼내어 약간 말려서 사용한다.
배양토는 일반적으로 화산용토와 소성토로 만들어져 있으므로 제작시기나 그 메이커에 따라서 성질의 변화가 심하다.
특히 잿물 성분과 산성분이 포함되어있어 반듯이 우려낸 후 사용해야 하며
일부 배양토의 경우 Ph가 4.5정도 되는 강산성도 섞여져 있음.

★ 분갈이 방법

1. 촉수가 늘어 분이 작아지면 분갈이하면서 분주도 함께 한다.

2. 우선 분을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으로 가볍게 분 가장자리를 쳐서 식재와 뿌리를 느슨하게 만든다.
   잘 안나오는 것은 고무망치 등을 사용한다.

3. 그루를 분으로부터 뽑아내기 쉽게 하고, 뿌리나 새 촉을 상하지 않도록 조십스럽게 한다.

4. 뿌리의 발육상태를 세밀히 검사하여 뿌리가 많이 썩어 있는 부분등을 제거하고 분주할 곳을 검토한다

5. 새로운 분을 사용시에는 물 속에 넣어서 충분히 적신 후 사용하며, 기존 분은 햇빛등에 충분히 살균한 후 사용한다.
   (전자렌지이용가능)

6. 분주시 소독된 가위나 칼을 이용하여 나누며 나눈 부위는 수분증산 억제제인 왁스종류를 발라주어 역삼투압에의한
   구근의 수분증발을 방지한다(탈수의 원인)

7. 분갈이시 2~3일 정도는 물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털어낸 난은 영양제(특정상품을 적을 수 없어 문의하시면 구체적으로 설명 드리도록 하겟습니다.) 1000배액으로 4시간이상 담근 후 난이 충분히 영양제를 흡수한 후 건져내어 약간 마른 상태에서 심으면 뿌리의 파손을 방지할 수 있다.

8. 배양토는 개개인의 취향대로 사용하므로 어느 것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혼합토를 많이 사용한다.
  이는 단일 식재보다 혼합 식재를 사용함으로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9. 심을 난의 위치를 고정 시킨 후 가능한 한 뿌리가 분 벽에 닿지 않도록 하고 신아가 나올 만한 곳을 중심으로 하여
  난의 위치를 정한다.

10. 한 촉의 세력이 약한 난은 분의 가장자리에 심으면 뿌리가 열을 받아 더 잘 자란다.

11. 식재는 대중소 차례로 뿌리와 뿌리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골고루 넣고 마지막은 화장토로 단장한다.
    이때 벌브밑은 약간 작은 소립으로 빈틈없이 골고루 채워야만 신아가 굵고 밑에서 붙지 않는다.

12. 벌브의 심는 깊이는 각자의 배양 능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약간 깊이 심으면 신아가 굵게 나오지만
   무름병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약간 높이 심으면 신아가 밑에서 붙을 수 있다.

13. 화장토로 고정 시키고 난 후 식재가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큰 붓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정리한다.

14. 다 심은 난은 품종명과 시기 촉수 등을 기록한 명패를 붙여 품종의 혼돈을 방지하며 양동이에 물을 가득 채운 후 난분을 천천히 넣었다 뺏다를 5~6회 반복하여 분속의 찌꺼기가 완전히 빠지도록 하며, 한번 사용했던 물은 다시 사용하지 않는다.

15. 분갈이를 마친 난은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약간 서늘한 곳에 두어 정양 시키며 2~3일에 한번씩 물을 주어 새로운 배양토가 분속에 안정되게 해주어 뿌리가 빨리 안정되도록 도와준다. 물주는 시기를 평상시와 같이 하면 분갈이한 분은 통기성이 좋아 분이 빨리 마르므로 간혹 탈수가 올 수 있으므로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16. 이 상태에서 약 1~2주후 지난 후부터는 아침의 약한 햇빛을 조금씩 받게 하며, 차차 그 양을 늘인 후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관리한다.

이상은 난사랑 회원이신 김상욱님의 글입니다.